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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데스크탑 AMD 라이젠™ 5600X 컴퓨터 후기 보단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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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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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저는 컴퓨터에 굉장히 문외한이라 전문적인 지식을 적을 수 없어.

평소 친구랑 사석에서 새로 맞춘 컴퓨터 대화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너그러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백만년만에 데스크탑을 맞췄다.

물론 나도 어렸을 땐 뭐 PC사랑 보면서 견적 짜보고, 

이게 좋네 저게 좋네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했지. 


그러다 이제 센트리노 시절이었나?

그때부터는 그냥 거의 노트북만 써가지고, 

데스크탑 자체를 그냥 잊고 살았어. 

살 생각이 아예 없었지. 


3년전인가? AMD 르누아르 델 거 사서 잘 썼었는데.

벤치로는 여전히 쓸만하고 좋은데 실사용할 때는 

뭔가 좀 빠릿빠릿 하지 않다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저전력이다 보니까 그렇겠지. 


그래 그럼 데스크탑 하나 싸게싸게 맞춰보자!

하고 고른게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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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인데 내가 조립한 건 아니다.

수입사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데스크탑이야. 


대원CTS 에서 파는 5600X 중에서

에이수스 TUF 부품을 위주로 빌드를 짜 놓은 걸 골랐다. 


나는 대원씨티에스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고.

또 대원이 AMD와 에이수스 메인 수입사이기도 하니까 

거기서 자사가 수입하는 부품으로 최적화를 해놓은 걸 그냥 산거야. 


내가 한 거는 그냥 나한테 맞게 SSD 나 좀 더 달고

윈도우 깔고 오피스 깔고 그런 하찮은 일 정도지.

그래도 하나하나 부품에 대한 내 소감을 적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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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MD 라이젠™ 5 버미어 5600X

소감 - 기존에 쓰던 노트북 4500U도 6코어이긴 했는데, 

스레드가 없이 물리코어로만 돌아가니까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지. 

이거는 하이퍼스레딩이 되니까 6코어 12스레드로 멀티에서 장점이 있지. 


근데 일단 전세대 모델 대비 버미어가 싱글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그래서

게이밍 CPU로 가장 추천되는 대중성있는 CPU일 거야. 가격도 그렇고. 

오버도 좀 되고. 합리적이지. 


PBO 인지 뭔지 대충 인터넷 보면서 메인보드에서 켜주고

자동오버로 땡기면 4850MHz 도 터지고 그러던데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라이젠마스터로 4750MHz 로 최적화 잡아주면 좀 더 멀티가 잘 나오면서 안정적이더라. 


난 후자, 안정적인 세팅값으로 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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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쿨러 : TUF GAMING LC 240 ARGB

소감 - 5600X 면 기본 쿨러나 그냥 공랭 쿨러써도 될 건데. 

그냥 수냉 소위 말하는 짭수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마침 달아주더라. 


성능은 몰라. 기본은 하겠지. 공랭보단 좀 더 좋겠지.

그냥저냥 정숙한 편이고. 팬 세게 도는 일 평소엔 없고. 

터프 로고 RGB 잘 나오고. 아우라싱크 되고.

됐네. 뭘 더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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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 ASUS PRIME X570-P

소감 - 오래간만에 데스크탑 기웃기웃 하면서 보니까 메인보드가 중요하드라고. 

또 요즘은 메인보드가 엄청 비싸드라고 막 200만원 짜리도 있데? 


AMD 보드들은 뭐 A 시리즈, B 시리즈, X 시리즈 이렇게 있고.

각각 보급, 중급, 상급 이렇게 나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그안에서 또 봐야 돼. 


에이수스 X570 P는 상급에서 제일 낮은 급이겠지.

그래도 X 시리즈인 건 맞으니까 레인이 많아서 뭐 많이 주렁 주렁 달아 써도 된다! 

이런 장점은 있는 건데. 내가 고른 건 아니야 ㅋ 대원이 이거 쓴거지 뭐. 


아니 뭐 5600X 면 보통 B 시리즈로 가는 건데~

X570 이면 뭐 내 입장에서 나쁠 거 없자나. 


다만 와이파이가 없어서 무선 연결 할 거면 따로 달아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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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와이파이 : 인텔 AX200 데스크탑 키트

소감 - 그냥 노트북 와이파이 모듈 갈아줄라고 사뒀던 건데 

데스크탑에 달아도 돼. 대신 M.2 슬롯을 이거 하나 때문에 희생하면 좀 아까우니까. 

PCIe to M.2 키트 같은 거 싼거 하나 사서 달고 끼워주는 작업은 필요하겠지. 

하나 샀는데 겁나 안와. 휴가갔데~ 하여간 알리 시X. 


암튼 메인보드는 내 생각에 지금 시점에서는 그냥 WI-FI 가 달려나오는 게 맞아.

왜냐면 게임패드들이나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이런 거 다 무선 연결 지원이 많자나.

물론 동일 기종에서 와이파이 지원 유무에 따라 가격이 좀 차이가 나는 부분은 있는데,

그냥 2~3만원 더 쓰고 편한 게 낫지.. 따로 달라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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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 마이크론 Crucial Ballistix DDR4-3600 CL16 RGB White 8GB x2

소감 - 이런 걸 튜닝램이라고 하나봐 클럭을 좀 더 높이고 방열판도 붙이고 

RGB도 넣어줘서 뭐 좀 더 게이밍 스럽게 만든 램. 당연히 값도 더 받는데. 

DDR4 는 좀 싸진 시점이었다가 다시 요즘 살짝 가격이 오른 느낌? 

또 슬슬 단종수준으로 가는 거라서 그런지도 모르지. 


노트북에 16기가 2개 달아서 32기가로 써봤는데 너무 남아. 낭비야.

그냥 딱 8기가 2개 해서 듀얼채널로 총 16기가로 맞추는 게 제일 적당해. 

그리고 이 구성 밖에 없었어! 살 때 옵션 추가가 없었어ㅋ(있었으면 했을지도) 

뭐 나중에 풀뱅이 정 해야겠다. 풀뱅 감성 못잃어.. 이런 순간이 오면 그때 하고. 


성능은 뭐 아무래도 좀 더 고클럭 램이고 XMP 라고 오버클럭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서

메인보드에서 불러오면 알아서 3600MHz 로 세팅되서 잘 작동해. 

오버를 하겠다 하면 더 들어는 갈텐데.. 귀찮아. 


나는 막 오버를 땡겨서 최대 성능을 끌어내겠다는 욕심이 없어. 그럴 능력도 안돼.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고 안정적으로 별 탈 없이 쓰는 컴퓨터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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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 ASUS Dual Radeon™ RX 6600 XT OC Edition 8GB GDDR6

소감 - 나는 외장 그래픽이 딱히 필요는 없어. 

그냥 내장그래픽으로 다 해도 되는 일과 취미를 하지. 

게임도 3D멀미 있어서 거의 못해. 옛날 오락실 게임이나 스타 정도나 하지. 그것도 1ㅋ 


역시나 완제품 데스크탑에서 고른거니까 이게 달려있던 것 뿐이야.

다만 AMD CPU 랑 GPU 를 같이 설치하면 라라랜드;SAM 이라고 해서 

뭐 씨피유가 그래픽 카드 메모리에 접근해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확실히 그렇게 설정하면 쬐끔 더 좋아지는 건 있더라고.




성능은 아마 엔비디아랑 비교하면 한 RTX 3060 급 일거고.

대신 레이트레이싱 성능은 떨어지고 깡성능은 엎치락 뒤치락? 

대충 게임들 벤치마크 돌려보니까 FHD 환경에서는 충분할 거 같던데? 


완전 최상옵에서도 60프레임 이상은 다 나오는 거 같고.

그냥 높음~중간옵션에서도 100프레임 이상은 다 나오고. 

세팅 좀 해주면 파스(DX11) 점수 한 30000점 나와. 

타임스파이(DX12) 점수는 한 10000점 나오고. 


발열도 잘 잡아주긴 하는데 소음은 좀 있어.

아무래도 2팬으로 쿨링하니까 부하가 걸릴 땐 세게 돌리더라. 

근데 또 금방 줄어들어서 조용해지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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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1 :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500GB

SSD2 : 삼성전자 970 EVO Plus M.2 NVMe 1TB 

SSD3 : 마이크론 Crucial MX500 2.5" 1TB 

SSD4 : Western Digital WD Blue 3D 2.5" 1TB

외장 SSD : ASUS ROG STRIX ARION + 삼성전자 970 EVO M.2 NVMe 1TB


소감 - 일단 메인보드에서 PCIe 4.0x4 슬롯 2개를 지원하니까 사다 꼽으면 되겠지.

근데 어차피 대용량 파일 왔다갔다 할 거 아니면 굳이 최속에 집착할 필요는 없드라. 

그냥 껴주는 P5 Plus 이게 4.0 지원하니까 윈도우 깔아 쓸 C 드라이브 해주고. 

나머지는 내가 그냥 쓰던 3.0 규격 2개 빼다가 하나는 꼽고, 하나는 외장으로 만들고. 

옛날에 아마존 딜 뜨면 사뒀던 2.5" SATA SSD들 달아줬어. 


이왕 이렇게 주렁주렁 달아준김에 드라이브별로 용도를 구분해서

게임은 여따 깔고, 영화는 저따 깔고, 야동은.. 없음ㅋ

다 그런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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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 ASUS TUF Gaming GT501

소감 - 어떻게 보면 전체 가격에서 케이스 값이 꽤 들어간 빌드라고 봐야지. 

GT501 마냥 싼 케이스가 아니니까. 


이거 엄청 커. 무겁고. 그덕분에 넉넉해.

X570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넉넉한 레인을 

주렁주렁 달아 쓸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케이스지. 


측면 강화유리에 암튼 커.

조립할 때 편한 건 있을 건데.. 

숙련도에 따라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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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 ASUS TUF Gaming 750W 80PLUS BRONZE

소감 : 이 시스템에서 파워 750W 면 남지..  

65W 급 CPU 에, GPU 는 99% 로드시 135W 정도? 

물론 순간적으로 피크를 칠 때가 있으니까 CPU에 100W 이상 순간 들어가기도 하고. 

GPU도 150W 이상 들어가는 찰나가 있으니까 넉넉하면 좋지. 

또 다른 컴포넌트들이 쳐먹는 전력도 생각을 해야 되니까. 


암튼 보면서 느끼는 건 CPU나 GPU 성능 대비

대원이 ASUS TUF 시리즈 부품들로 넉넉하게 구성한 측면이 있고. 

살펴보다가 이 정도 빌드면 안정적으로 쓰면서 넉넉하겠다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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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부모님 인터넷용, 은행용 PC로 거실로 가야겠지.

내가 주요 부품을 다 빼버려서 깡통 노트북이 돼버렸지만 ^^ 

256기가 SSD에 램은 32기가야~ 완전 이상한 조합ㅋ 


근데.. 요즘 부모님들은 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놓칠 않으셔서

컴퓨터를 옛날보다 더 안하시더라. 인터넷도 다 스마트폰으로 보시지. 

스마트폰이 애들을 망친 게 아니라 어른들을 망쳤다니까. 


부모님이 컴퓨터로 은행 업무나 공기관 업무 해야 된다고 하면.. 

결국 내가 해야 돼. 그냥 지시만 하고 종이나 고지서 던져주시고 말던데? 


그렇게 부모님 요청이 있을 때 쓰는 컴퓨터가 너무 느리면 답답하지.

특히나 은행 설치 보안관련 어플들 개무겁고.. 업데이트도 겁나 잦고.

일주일 전까지 내 메인컴이었으니 내가 답답할 일이 좀 적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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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SSD 나 와이파이 값은 빼고.

포인트 쓰고 대충 90만원대에 구입했으니까. 가격대비는 괜찮아. 

부품 하나하나 따로 사면 더 들 걸? 


모니터, 스피커, 키보드, 마우스는 그냥 쓰던 걸 쓰는 거라.

그냥 딱 본체값만 들었어. 


한 일주일째 쓰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데스크탑 쓰니까 조금 귀찮은 건 있더라. 

노트북은 그냥 딱 열고 쓰면 거의 끝이거든 할게 별로 읎어~ 


물론 뭐 할게 더 있다는 측면에서는 데스크탑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가도.. 더 알고 싶지 않아 ㅎ 


아마도 이런 구성은 FHD 게임을 할 사람들을 위한 빌드겠고.

QHD나 4K 게이밍은 일단 GPU에 100~200만원 더 써야겠지. 

그건 뭐 각자 알아서 하는 거고. 


나는 이걸로 그림판 할거야. 메모장 할거야.

그림판과 메모장을 돌리기에는 아주 충분한 사양이야 ^^ 


끝.



-2023. 2. 1 네이버 블로그 금마 씀

https://blog.naver.com/gma_spiker/22300130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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