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 RX 6800 레퍼런스 모델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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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RX 6800 레퍼런스 모델 사용기입니다.
구매는 11월 말쯤에 했고, 6800 모델이 잘 나와서 구입해봤습니다.
처음 만졌을때 느낌은 정말 묵직하고, 3팬인데도 크기가 매우 작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ITX 케이스를 쓰기 때문에 2슬롯 초과하는 두께의 그래픽 카드를 쓰지 못하는데 적당한 듀얼 슬롯 두께에
적당한 길이를 가진 6800 레퍼런스가 정말 딱이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정말 ITX 케이스를 위해 태어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기존에 쓰던 그래픽 카드는 RTX 2070 파운더스 에디션입니다.
RX 6800을 처음 장착하고 부팅했을 때, 제일 놀랐던 건 소음입니다.
2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부팅시 팬속이 100%로 잠깐 돌기 때문에 부팅때 마다 웅장한 소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
RX 6800은 부팅시 꽤나 조용하게 돌아 순간 고장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벤치마크도 그렇고 게임 성능도 그렇고 매우 만족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드라이버 이슈도 없었고, 그냥 아주 완벽하게 돌아갔습니다.
게임시 팬 소음은 케이스 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고, 벤치마크 구동시 팬 소음은 꽤 있긴 했으나
에어컨 소리와 같은 느낌의 소리라 불쾌하지 않은 소음이었습니다.
중간에 케이스를 교체하게 되었는데, Ghost S1 케이스에서 GEEEK G1으로 교체했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아크릴로 양 옆면이 막혀있어 통풍 구조가 하단 흡기, 상단 배기가 되는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RX 6800은 적절히 온도를 잘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시 80도 이상 안 오름)
CPU와 메인보드를 5600X와 B550i 제품을 쓰고 있어서 SAM, 일명 라라랜드 기능을 켜보았습니다.
사용중인 케이스의 라이저 카드가 PCI-E 3.0임에도 불구하고, 라라랜드가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 게임에서 프레임 향상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둠 이터널에서 평균 10프레임 정도 더 나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아드레날린 소프트웨어로 오버클럭을 적당히 해본 모습입니다.
오버클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12W의 적은 전력소비와 70도 정도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경쟁사 제품의 애매한 성능이 좀 아쉽기도 했고 마침 RX 6800 레퍼런스 모델이 듀얼 슬롯으로 나와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모델은 무난함의 정석입니다. 높은 성능, 적당한 소음, 적은 전력소비, 작은 사이즈, 매력적인 디자인
SFF PC던, 미들 타워의 적당한 PC 케이스던 어디에도 어울리는 그래픽 카드입니다.